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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귀포/커피박물관] 족욕체험과 바리스타체험 가능한 제주 블루마운틴 커피박물관

국내/제주일상

by 징니VIN 2020. 6. 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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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슬슬 흐려지면서

제주도에도 장마가 온다는 얘기를 듣고

한동안 못 놀겠구나 싶어서 외출함


 

 



넓은 주차장으로 들어오니 건물 외관이 바로 보임

생각보다 으리으리해서 놀람


 

 


건물 출입구는 여기이고 왼쪽으로 돌아가면

장애인들을 위한 출입구가 따로 있음


 

 


먼저 건물 입구로 들어가니

왼쪽에 휠체어가 구비되어 있고


 

 


오른쪽엔 자랑스럽게 걸어놓은

'제주특별자치도 지정 우수 관광사업체'

관광객을 위한 작은 배려들을 보니

왜 지정됐는지 알 것 같았음


 

 


벽에는 박물관임을 알려주듯

커피의 효능에 대해 자세하게 써놓음

빛바래서 혹시 안 보일까 봐 참고로 적어놓음

커피의 효능 커피에 대량 함유되어 있는 클로로겐산이라고 불리는 폴리페놀이 항산화 작용을 함으로써 당뇨병과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고 지나친 음주와 비만에 의한 간 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뇌 활동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스트레스와 우울증 억제를 하는 작용을 할 뿐 아니라 기억력 개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니 양 갈림길이 나옴

왼쪽은 카페 오른쪽은 커피 소품 관람

우리는 일단 관람 후 커피 한잔하기로 함

(나중에 돌고 나니 한 바퀴로 이어져있더라...)


 

 


오른쪽으로 들어가자마자 로스팅기들이 있음


 

 


나라별로 각각의 특색들이 있었다는 건 처음 암

여기서 또 양 갈림길이 나와서 오른쪽 먼저 보기로 함


 

 

 

여기는 그냥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인듯했음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벽에 찻잔들이 장식되어 있었고

 

 

 

 

박물관에 앉아있는 게 눈치 보이지 않도록

곳곳에 이런 글귀들이 계속해서 보임

 

 

 

 

왼쪽으로 돌아보니 전시물들이 꽤 많았음

생각보다 볼게 너무 많아서 고민하다가

왼쪽 벽부터 둘러보기로 함

 

 

 

 

덴마크의 접시 시리즈들과

 

 

 

 

왼쪽부터 순서대로

-터키식 구리 재질의 커피포트

→고풍스러운 커피 주전자

→터키식 커프 그라인더와 커피포트

 

 

 

 

→문양을 새겨 장식한 황동 주전자

→포르투갈의 오래되고 독특한 구리 주전자

 

 

 

 

 

은도금된 티, 커피 스푼

순으로 세심하게 전시해놓고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박물관이다 보니

각각 이름표에 소장품 번호와 관리번호가

각각 적혀있었음

 

 

 

 

오른쪽에는 커피를 만드는 과정을 상세하게 걸어둠

나는 커피를 시킬 때 산미 없는 걸로 보통 먹는데

여기서 보고 산미가 왜 생기는지 알게 됨

잘 안 보일까 봐 사진별로 다시 적어둠

1. 생두 볶기 (로스팅 Roasting) 커피 생두를 볶는 이유는 수분이 함유된 생두(Green bean)에 열을 가해 수분을 최대한 증발시키고 조직을 최대한 팽창시켜 커피 특유의 맛과 향기를 발현시키는 과정을 말하며 이에 사용되는 기계를 로스팅 기라고 합니다. 불쾌한 향미의 생두가 진한 갈색의 고소한 원두로 탈바꿈되면서 비로소 원두커피로 재탄생되는데 이 과정에서 60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화학물질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볶는 정도에 따라 정도가 약할수록 신맛이 강하고 정도가 강할수록 쓴맛이 강하게 됩니다.

 

 

 

 

 

 

2. 원두 분쇄 (그라인딩 Grinding) 커피 원두를 분쇄하는 이유는 원두 상태에서는 물과 접촉하는 표면적이 작아서 추출이 어렵기 때문에, 그라인더를 사용해 분쇄하는 과정을 거쳐 커피의 표면적을 최대한 넓혀 추출이 잘 일어날 수 있도록 형태를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분쇄된 원두가루가 물과 만나면 그 입자 안에 있는 수많은 물질들이 물에 용해되어 커피의 고유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분쇄 정도는 입자 크기를 작고 가늘게 분쇄하여야 하는 에스프레소용부터 핸드드립이나 프렌치프레스용으로 입자를 크게 분쇄하는 단계까지 추출하는 방법과 커피의 용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

 

 

 

 

3. 커피 추출 (브루잉 Brewing) 커피가루에 물을 투과시켜서 커피 성분을 뽑아내는 과정을 말합니다. 드디어 마실 수 있는 한 잔의 커피가 되는 것입니다. 추출방법에 따라 크게 4가지 정도로 분류되는데 각기 취향에 맞는 커피의 맛과 향을 뽑아내는 과정의 분류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가장 오래된 방식으로서 물과 커피가루를 넣고 짧은 시간 동안 끓인 후 커피가루가 가라앉은 후 마시며 지역에 따라 터키식 커피, 아라비아식 커피 등을 부릅니다.

- 용기 안에 물과 커피가루를 넣고 커피 성분이 용해되기를 기다린 후 커피가루를 가라앉히고 마시는 프렌치 프레스(French Press) 방식 등이 있습니다.

- 용기 안에 커피가루를 넣고 그 위에 뜨거운 물을 부어 밑의 용기에 떨어진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커피 메이커, 핸드드립(Hand Drip), 워터드립(Water Drip) 방식이 있습니다.

- 분쇄된 커피가루에 뜨거운 물을 압력을 가해 통과시켜 마시는 모카포트(Mocha Pot), 에스프레소(Eespresso) 등이 있습니다.



 

 

 

장식장엔 나라별 커피 로스터들이 있었고

 

에스프레소 메이커, 커피 주전자, 커피 워머, 커피 그라인더,

커피포트 등이 나라별로 쭉 전시되어 있었음

 

 

 

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여기서부턴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나옴

왼쪽은 신발 벗고 들어가서 뒹구르르 할 수 있는 공간인듯했고

오른쪽은 간이침대를 창가 쪽에 배치해둠

침대가 세상 편해 보여서 누워서 잠깐 자고 싶기도.. ㅎ

 

 

 

 

침대에 누워서 볼 수 있는 풍경도 예술이었음

이런 데서 맨날 한량처럼 누워있고 싶음... ㅠ

 

 

 

 

커피를 둘 수 있는 작은 테이블엔

신발 벗고 편하게 쉬라고 배려도 해줌

 

 

 

 

여기는 왼쪽 공간!

햇빛이 세거나 하면 이쪽에서 쉬어도 좋을듯함

 

 

 

 

조금 더 안쪽으로 가보니 테이블들과

 

 

 

 

 

밖으로 나가는 통로, 그리고 카페가 나옴

 

 

 

 

 

한 곳도 빠지지 않고 볼거리 천국임

 

 

 

 

 

유아용 의자도 따로 배치해 놓음

 

 

 

 

 

 

우리는 여기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을 테이크 아웃해서

밖에 구경하면서 마시기로 함

 

 

 

 

직원분이 이쪽 길을 알려주시며

위로 올라가면 한라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내려가면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기 좋다 함

 

 

 

 

먼저 위로 올라가니 안개 때문에 한라산이 잘 보이진 않았지만

날 좋은 날 오면 진짜 예쁠 듯했음

 

 

 

 

옥상 뷰가 확실히 끝내줌

 

 

 

 

 

다 둘러보고 내려오니 생각보다 체험할 것들이 많았음

족욕체험, 커피 비누체험, 커피 로스팅 체험!!!

그런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그런지 사람이 없었음 ㅠㅠ

 

 

 

 

족욕체험은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시간대가 정해진듯함

방문한 시간이 오후 1시였는데 2시 반이라고 해서 포기...

 

 

 

 

 

아래에도 아늑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음

다 둘러봤다 싶은 기분이 들어서 좀만 쉬다가 가기로...ㅎㅎ

그렇게 한 시간을 누워있었음... ㅋㅋㅋ

 

 

 

 

슬슬 가기로 하고 나와서 더 둘러보니

박물관 안에 카페, 식당, 디저트 가게들이 있었고

부가시설로 화장실, 흡연실, 수영장, 그네 등

공원처럼 꾸며놓아서 전시 구경할 목적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고 있는 가족들이 많았음

제주도 올 땐 바다 보러 올 줄 알았는데

풀만 보는 중인 거 같단 생각이 들어서

장마가 좀 지나가고 나면 바다에서 살아야겠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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